전설의 기원을 파헤치는 동안 연쇄살인의 비밀이 드러난다 — 전통적 소설 형식을 파괴한 실험작, 독자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역사추리 메타소설 《아랑은 왜》 완전판.

📌 도서 상세 정보

BOOK INFORMATION
도서명아랑은 왜
지은이김영하 (Kim Young-ha)
출판사복복서가
출간일초판 출간: 2001년 (문학과지성사)
개정판 출간: 2020년 (복복서가)
분류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시리즈복복서가 × 김영하 소설
사양무선제본 · 176쪽 · 128×198mm
정가9,000원
ISBN9791197021626

📖 책 소개

1. 20년 넘게 사랑받은 실험작, 완전판으로 거듭나다

'복복서가×김영하 소설' 시리즈로 새롭게 선보이는 《아랑은 왜》는 김영하의 두번째 장편소설로, 2001년 문학과지성사에서 처음 출간되었습니다. 전통적인 소설 쓰기의 방식을 파괴하고 새로운 형식을 시도해 20년 넘게 독자들의 지지를 받아온 이 작품은, 복복서가판에서 다시 한번 전복적인 변화를 시도하며 애초 작가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에 더 가까워진 형태로 선보입니다. 또한, 이전 판에서 누락되었던 중요한 몇몇 대목을 바로잡으면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추리소설로서의 면모가 더욱 분명해졌고 '어떻게 하나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가'라는 주제의식도 명확해졌습니다.

2. 재기 넘치는 이야기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추리소설

《아랑은 왜》는 범인을 추적해나가는 추리소설이자, '소설 창작'에 관한 소설이기도 합니다.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작가의 목소리가 곳곳에 고스란히 드러나 독자에게 말을 걸고, 새로운 인물들을 등장시키며, 그들로 하여금 사건을 풀어나가게 합니다. 추리소설 그 자체로 흥미로울 뿐 아니라, 하나의 이야기가 창조되고 변화하는 과정—소설가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지켜보는 즐거움을 줍니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이야기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존재가 아니라, 퍼즐게임에 적극 참여하듯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3. 아랑 전설, 그리고 "이야기의 주인은 이야기다"

작가는 억울하게 죽어 나비가 된 아랑의 이야기 '아랑 전설'의 여러 판본을 살피고, 각종 문헌의 타당성을 따지며 그 이야기들의 빈틈을 메워나갑니다. 탄탄한 고증을 거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여기엔 정교하게 숨겨진 복선이 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작가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허구인지 알기 어렵고, 지적 퍼즐을 푸는 듯한 독서 체험 속에서 독자는 "이야기는 과연 무엇이고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질문에 맞닥뜨립니다. 그 답의 실마리는 작가의 말에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우리가 이야기의 주인이라고 착각하지만 이야기의 주인은 이야기다." 김영하 소설 특유의 지적 긴장감이 넘치는 작품입니다.

✒️ 본문 맛보기

"세상 모든 이야기에는 어떤 틈이 있다. 이 틈이야말로 이야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단서다."

— 본문 13~14쪽 중에서

"누군가는 우리의 책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랑의 이야기를 쓰게 되겠지만, 적어도 우리의 책 안에서 이야기의 종결은 없다."

— 본문 122쪽 중에서

"우리는 가끔 우리가 이야기의 주인이라고 착각하지만 이야기의 주인은 이야기다."

— 본문 169쪽 중에서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김영하의 장편소설을 좋아하거나 새롭게 입문하려는 독자
  • 추리·미스터리와 실험적 형식을 함께 즐기는 분
  • 메타픽션, '소설에 관한 소설'에 흥미가 있는 분
  • 전설·설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좋아하는 분

📑 차례

  • 큰줄흰나비
  • 아랑 전설
  • 붉은 깃발
  • 딱지본 『정옥낭자전』
  • 누가 더 유리한가
  • 서로 다른 시점
  • 꼬리를 무는 의심들
  • 이야기의 발원지
  • 우연의 일치
  • 의금부 낭관 김억균
  • 어사 조윤이라는 인물
  • 서두
  • 김억균의 의문
  • 밀양에 도착한 어사 일행
  • 경쟁하는 이야기들
  • 탐정
  • 북, 고목, 대밭
  • 삼자대면
  • 수산제와 국둔전
  • 의관 김령
  • 관아
  • 증거 수집
  • 단서
  • 장애물
  • 충돌
  • 누구를 믿을 것인가
  • 몇 가지 기록
  • 수산제
  • 수색
  • 대결
  • 마지막 대화
  • 선운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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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묻는 질문

Q. 《아랑은 왜》는 어떤 소설인가요?

억울하게 죽어 나비가 된 '아랑 전설'을 소재로, 그 기원을 파헤치는 동안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연쇄살인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는 역사추리소설입니다. 동시에 '하나의 이야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탐구하는 소설 창작에 관한 메타소설이기도 합니다.

Q. '아랑 전설'이란 무엇인가요?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뒤 나비가 되어 진실을 알린다는 한국의 옛 전설입니다. 작가는 이 전설의 여러 판본을 살피고 문헌의 타당성을 따지며 이야기의 빈틈을 메워나가는데, 그 과정 자체가 소설의 핵심을 이룹니다.

Q. 복복서가판(완전판)은 무엇이 다른가요?

이전 판에서 누락되었던 중요한 대목들을 바로잡아 애초 작가가 의도한 이야기에 더 가까운 형태로 선보입니다. 역사추리소설로서의 면모와 '어떻게 이야기가 만들어지는가'라는 주제의식이 한층 분명해졌습니다.

Q. 저자와 출판사, 출간일은 어떻게 되나요?

소설가 김영하가 쓰고 2001년 문학과지성사에서 초판이 2020년 7월 20일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무선제본 176쪽, 정가 9,000원, ISBN 9791197021626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