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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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를 넘나드는 파격의 향연 — 흡혈귀, 투명인간, 삐끼… 문학장 바깥의 존재들로 현대인의 고독을 묘파한 단편 여덟 편. 작가 김영하의 기원을 찾아가는 두번째 소설집.

📌 도서 상세 정보

BOOK INFORMATION
도서명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지은이김영하 (Kim Young-ha)
출판사복복서가
초판 출간1999년 (문학동네)
개정판 출간2020년 (복복서가)
분류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소설집)
시리즈복복서가 × 김영하 소설
사양무선제본 · 276쪽 · 128×198mm
정가10,000원
ISBN9791197021640

📖 책 소개

1. 작가 김영하의 기원을 찾아서, 두번째 소설집

세기말이던 1999년, 등단 5년차의 신인 작가 김영하는 만화 제목을 연상케 하는 소설집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를 발표했습니다. 첫 소설집 『호출』에서 이미 기발하고 전복적인 상상력으로 문단을 놀라게 했던 그는, 이 두번째 소설집에서 유려한 서사적 테크닉으로 작가적 재능을 한층 숙성시켜 내놓았습니다. "읽는 이의 마음을 맑고 정결한 물기로 적시게"(오정희) 한다는 평을 받은 「당신의 나무」부터 카프카적 유머로 쉴새없이 몰아치는 표제작, 사회의 밑바닥에서 거칠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삶을 날것 그대로 담은 「비상구」까지—다양한 상황의 독특한 캐릭터들을 통해 만개한 역량을 선보입니다.

2. 탐험가로서의 작가, 장르를 넘나드는 파격

이 소설집의 작품들은 파격적입니다. 비극과 희극 어느 쪽도 추구하지 않는 결말, '고상함'과는 거리가 먼 대담한 묘사. 흡혈귀, 투명인간, 삐끼처럼 기존 문학장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던 캐릭터들을 끌어들여 현대인의 고독과 소통의 불가능성, 희망 없는 삶을 묘파해냈습니다. 신예 작가의 이러한 도전이 단순한 모험에 그치지 않은 것은, 본격문학 바깥의 다양한 존재들을 환상문학적 설정으로 다룰 때조차 고독과 단절, 소통 부재, 이해의 불가능성 같은 묵직한 주제를 단단한 문체로 담아내는 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3. 20년 후 다시 읽는 김영하의 출발점

1990년대 한국문학의 뉴웨이브를 대표하던 김영하는 20년이 흘러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 소설집에 실린 작품들은 이후 한국문학의 정서적 기조와 방향을 바꾸어놓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평론가 백지연은 김영하가 다루는 이야기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그 위험한 새로움에 주목하며, 그가 앞으로 써낼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며 문학의 가치와 의미를 뒤집는 더욱 불온한 형태들을 만나게 될지 모른다고 적었습니다. 지금 이 책을 읽는 것은, 작가 김영하의 기원을 찾아가는 흥미로운 탐험이 될 것입니다.

✒️ 본문 맛보기

"세상의 모든 흡혈귀들은 거세당했다. 세상은 빛으로 가득하다. 어디에도 숨을 곳은 없다."

— 「흡혈귀」 34쪽 중에서

"그때, 아주 잠깐, 다른 세상, 다른 나를 보는 겁니다. 나는 내 몸과 대기와 대지의 주인이 됩니다."

— 「피뢰침」 144쪽 중에서

"아무도 그를 쳐다보지 않았고 말 걸지 않았다. 그런 날들이 계속, 계속되었다. 바로 오늘까지."

— 「고압선」 217쪽 중에서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김영하의 작품세계 출발점을 만나고 싶은 독자
  • 환상·그로테스크와 현실이 교차하는 단편을 좋아하는 분
  • 현대인의 고독과 단절을 예리하게 다룬 문학을 찾는 분
  • 짧고 강렬한 상상력의 단편소설을 즐기는 분

📑 차례 (수록작 8편)

  • 흡혈귀
  • 사진관 살인사건
  •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 표제작
  • 당신의 나무 · "마음을 맑고 정결한 물기로 적시게"(오정희)
  • 피뢰침
  • 비상구
  • 고압선
  • 바람이 분다

· 해설 「소설의 '비상구'는 어디인가」 (백지연, 문학평론가) · 개정판을 내며 수록

❓ 자주 묻는 질문

Q.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는 어떤 책인가요?

김영하의 두번째 소설집입니다. 흡혈귀·투명인간·삐끼처럼 기존 문학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던 캐릭터들을 끌어들여 현대인의 고독과 소통의 불가능성, 희망 없는 삶을 그린 단편 여덟 편을 묶었습니다.

Q. 어떤 작품이 수록되어 있나요?

「흡혈귀」, 「사진관 살인사건」, 표제작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당신의 나무」, 「피뢰침」, 「비상구」, 「고압선」, 「바람이 분다」까지 총 여덟 편이 실려 있습니다.

Q. 표제작은 어떤 분위기인가요?

표제작은 만화 제목을 연상케 하는 제목처럼 카프카적 유머로 쉴새없이 몰아치는 작품으로, 비극과 희극 어느 쪽도 추구하지 않는 결말과 대담한 묘사가 특징입니다.

Q. 저자와 출판사, 출간일은 어떻게 되나요?

소설가 김영하가 쓰고 복복서가에서 2020년 7월 20일 출간했습니다. 무선제본 276쪽, 정가 10,000원, ISBN 979119702164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