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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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존재들의 분노와 슬픔 — 길에서 태어난 제이와 그를 증언하는 동규, 그리고 끝내 마주하게 되는 우리 자신의 존재론적 슬픔. 김영하식 슬픔의 미학 《너의 목소리가 들려》 개정판.

📌 도서 상세 정보

BOOK INFORMATION
도서명너의 목소리가 들려 (개정판)
지은이김영하 (Kim Young-ha)
출판사복복서가
초판 출간2012년 (문학동네)
개정판 출간2022년 (복복서가)
분류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시리즈복복서가 × 김영하 소설
사양300쪽 · 128×198mm
정가12,000원
ISBN9791191114331

📖 책 소개

1. 버려진 존재들의 분노와 슬픔

버려진 존재들의 분노와 슬픔을 파격적으로 그려낸 김영하의 장편소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작가 스스로 우울에 침잠하여 쓴 고아들의 이야기로, 버려진 존재들의 삶을 파격적으로 묘사함으로써 그들의 분노와 슬픔, 그리고 취약성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구성원에 대한 돌봄을 수행하지 못한 채 붕괴해가는 사회구조를 드러냅니다. 이번 개정판에는 작중 '대폭주'가 사라진 시대에서의 감회를 담은 '작가의 말'이 새로 실렸습니다.

2. 고아에 대한 고아의 기억과 증언

소설은 제이의 삶의 궤적을 따라 진행됩니다. 고속터미널 화장실에서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제이는 양어머니마저 그를 떠난 뒤 기아와 폭력에 노출되고, 보육원과 거리를 전전하다 마침내 폭주족의 리더가 됩니다. 그런 제이의 삶을 기억하고 증언하는 이는 동규입니다. 함구증을 앓는 동안 동규의 속내를 읽어 사람들에게 '번역'해주던 제이. 동규의 함구증이 낫고 제이가 리더가 되면서 둘의 관계는 복잡한 양가감정을 띠고, 이번엔 동규가 제이의 '분신'으로 그의 존재를 증언하고 기록하는 운명에 처합니다.

3. 손을 들어 우리의 아픈 손가락을 보라

제이를 기억하는 이는 동규만이 아닙니다. 제이에게 매료된 목란, 그를 쫓는 경위 박승태, 집과 음식을 내어주는 Y, 그리고 길 위의 수많은 고아들까지—교차하며 증폭하는 증언들 속에서 독자가 끝내 도달하는 곳은 제이의 정체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슬픔입니다. 이 소설은 고아들의 분노와 슬픔을 우리 눈앞에 들이밀며, 여전히 그들이 사회 곳곳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 또한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라는 것을 번갯불처럼 깨닫게 합니다.

✒️ 본문 맛보기

"내가 '없는데도' 행복한 것이 아니라, 내가 '없기 때문에' 행복한 것은 아닐까?"

— 본문 28쪽 중에서

"고통을 외면하는 거예요. 고통의 울부짖음을 들어주지 않는 거예요. 세상의 모든 죄악은 거기서 시작돼요."

— 본문 77쪽 중에서

"너희는 잘못된 장소에서 잘못된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것은 너희의 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나는 너희로 인해 아프다."

— 본문 147쪽 중에서

💬 추천의 말

눈을 뗄 수 없이 재미있다...작가는 가장 뛰어난 부분을 기적 같은 마지막 장을 위해 남겨두는데 그것은 귀하고 특별하다

— John Darnielle (작가)

도시의 이면과 십대 갱에 대한 이 어두운 이야기는 태어나자마자 버스터미널에 버려진 어느 고아의 고난을 그린다...제이가 이끄는 무리에서 위안을 얻게 된 동규가 제이를 향해 품는 모든 감정, 동경에서부터 격렬한 질투심까지 생생하다...작가는 거리를 떠도는 십대들의 참상을 가감없이 비추며 그들의 분노, 권태, 취약성을 포착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 소설은 버려진 유년, 힘의 남용, 그리고 회복할 길 없이 붕괴된 사회구조에 대한 고통스러운 고찰이다.

— 북리스트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김영하의 장편소설을 좋아하거나 새롭게 입문하려는 독자
  • 사회의 그늘과 '보이지 않는 존재'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소설을 찾는 분
  • 김영하식 슬픔의 미학과 독특한 플롯을 경험하고 싶은 분
  • 인간의 취약성과 연민, 돌봄의 의미를 곱씹고 싶은 분

📑 차례

  • 1장
  • 2장
  • 3장
  • 4장
  • 5장

· 개정판을 내며 수록

❓ 자주 묻는 질문

Q.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어떤 소설인가요?

작가 김영하가 스스로 우울에 침잠하여 쓴 고아들의 이야기입니다. 길에서 태어나 버려진 제이와 그를 증언하는 또다른 고아 동규를 중심으로, 버려진 존재들의 분노와 슬픔을 그리며 붕괴해가는 사회구조를 드러내는 장편소설입니다.

Q. 주요 인물은 누구인가요?

고속터미널 화장실에서 태어나 버려져 거리를 전전하다 폭주족의 리더가 되는 '제이', 그리고 함구증을 앓으며 제이와 운명처럼 맺어져 그의 삶을 기억하고 증언하는 또다른 고아 '동규'가 중심 인물입니다.

Q. 개정판은 무엇이 다른가요?

'복복서가×김영하 소설' 시리즈로 출간된 개정판으로, 작중 '대폭주'가 사라진 시대에서의 감회를 담은 새 '작가의 말'을 더해 실었습니다.

Q. 저자와 출판사, 출간일은 어떻게 되나요?

소설가 김영하가 쓰고 복복서가에서 2022년 9월 22일 개정판을 출간했습니다. 300쪽, 정가 12,000원, ISBN 9791191114331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