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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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치밀한 구성과 대담한 문체, 묵직한 주제와 위트를 갖춘 최고의 심리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

📌 도서 상세 정보

BOOK INFORMATION
도서명살인자의 기억법
지은이김영하 (Kim Young-ha)
출판사복복서가
초판 출간2013년 (문학동네)
개정판 출간2020년 (복복서가)
분류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시리즈복복서가 × 김영하 소설
사양무선제본 · 224쪽 · 128×198mm
정가10,000원
ISBN9791197021688

🏆 수상 · 화제

  • 2020 독일 '최고 추리소설' 선정
  • 2020 독일 추리문학상 국제부문
  • 2018 일본 번역대상
  • 초판 이후 56쇄
  • 2017 영화화

📖 책 소개

1. 가장 독창적인 소설, 최고의 심리스릴러

알츠하이머와 사투하는 연쇄살인범의 기억을 좇는 김영하의 심리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 2013년 초판 출간 이래 56쇄를 중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20년 독일에서 '최고의 추리소설' 1위에 선정되는 등 여러 나라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알츠하이머에 걸려 희미해지는 기억과 사투하는 연쇄살인범 김병수는 기억을 붙잡기 위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녹음하고 매일을 일기로 기록합니다. 소설은 이 주인공이 일지 형식으로 쓰는 짧은 글들의 연쇄로 이루어지며, 패러독스와 위트가 넘치는 문장 속에 감춰진 진의를 찾아가는 독서 경험은 한 편 한 편의 시를 읽는 느낌마저 줍니다.

2. 선과 악, 삶과 죽음, 죄와 용서에 관한 어두운 사색

'알츠하이머에 걸린 살인자'라는 모티프는 이 소설이 지닌 여러 층위의 아이러니 중 가장 중요한 장치입니다. 수많은 생을 앗아간 악인 김병수는 자신의 기억과 딸을 지키려 애쓰지만, 결국 그 무엇도 아닌 시간에 서서히 패배합니다. 자신의 악행을 잊고 "순수한 무지의 상태로 이행"해가는 망각은 얼핏 축복처럼 보이지만, 그는 철저히 망각하는 존재로서의 삶이 곧 재앙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김병수가 맞닥뜨린 이 아이러니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삶의 어떤 국면과 죽음의 불가피성에 대해 깊이 숙고하게 만듭니다.

3. '거대한 반전 혹은 완벽한 배반'

정교한 플롯에 기억과 소멸에 대한 묵직하고 예리한 통찰이 녹아든 이 소설은 '거대한 반전 혹은 완벽한 배반'(류보선)을 이루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뚜렷한 선악 구도에서 벗어난 출구 없는 서사,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사실인지 경계가 모호하지만 그럼에도 유일하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화자의 강렬한 독백, 관습적 사고를 교란하는 촌철살인의 문장들은 《살인자의 기억법》이 왜 김영하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독창적인 소설로 꼽혀왔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 본문 맛보기

"아무도 읽지 않는 시를 쓰는 마음과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살인을 저지르는 마음이 다르지 않다."

— 본문 53쪽 중에서

"죽음이라는 건 삶이라는 시시한 술자리를 잊어버리기 위해 들이켜는 한잔의 독주일지도."

— 본문 73쪽 중에서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 본문 195쪽 중에서

💬 추천의 말

한 현실이 어떠한 모습인지 이야기하는 데 대단히 뛰어나다.

— 뉴욕저널오브북스 New york Journal of Books

무심한듯 툭툭 던지지만 간결하면서도 치밀하게 직조된 김영하표 문장들은 거칠 것 없이 내달리며 독자들을 '나'의 세계로 데려간다. 불쑥불쑥 등장하는 니체, 몽테뉴의 잠언들과 돌발적이면서도 서늘한 위트 등으로 삶과 죽음, 시간과 악에 대한 통찰을 힘들이지 않고 풀어놓는다.

— 서울신문

시인인 살인자, 철학책을 읽는 연쇄살인자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볼수록 서스펜스가 짙어진다. 책을 덮고 한동안 마지막 순간의 독백이 머릿속에 울린다.

기록과 이야기, 기억의 편린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니체 혹은 시간과 파멸, 살인, 치매, 오이디푸스 신화를 놀랍도록 현대적으로 버무려놓았다.

—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자이퉁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김영하의 장편소설을 좋아하거나 새롭게 입문하려는 독자
  • 반전과 심리적 긴장이 살아 있는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
  • 기억·죽음·죄와 용서를 사유하게 하는 문학을 원하는 분
  • 짧지만 깊은 여운이 남는 소설을 찾는 분

📑 차례

  • 살인자의 기억법
  • 작품론 | 류보선 (문학평론가) — 「수치심과 죄책감 사이 혹은 우리 시대의 윤리」
  • 초판 작가의 말 — 「이 소설은 내 소설이다」

❓ 자주 묻는 질문

Q. 《살인자의 기억법》은 어떤 소설인가요?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 김병수가 사라져가는 기억과 사투하며 자신의 일상을 녹음하고 일기로 기록하는 형식으로 전개되는 심리스릴러입니다. 패러독스와 위트가 넘치는 짧은 일지들의 연쇄로 이루어져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한 독서 경험을 줍니다.

Q. 어떤 평가와 수상을 받았나요?

2013년 초판 이후 56쇄를 중쇄했고, 2020년 독일 '최고의 추리소설' 1위 선정, 독일 추리문학상 국제부문, 2018년 일본 번역대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2017년에는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Q. 복복서가판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단절적 기억과 끊어지는 서술을 살리기 위해 여백을 많이 둔 편집을 했고, 문학평론가 류보선의 작품론과 십여 개국에서 출간된 후의 해외 리뷰 발췌를 새로 실었습니다.

Q. 저자와 출판사, 출간일은 어떻게 되나요?

소설가 김영하가 쓰고 복복서가에서 2020년 8월 28일 출간했습니다. 무선제본 224쪽, 정가 10,000원, ISBN 9791197021688입니다.